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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퍼스트 럭셔리 (커버이미지)
북큐브

마이 퍼스트 럭셔리

미래의창

변다운

20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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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과연 럭셔리란 무엇인가 몇 년 전의 일이다. 중국산 부품으로 만든 값싼 시계를 유럽왕실에서 사용했던 명품 시계로 속여 팔아 수억 원의 이득을 챙긴 사람들이 있었다. 당시 몇몇 연예인을 비롯한 부유층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고 연일 뉴스에 보도되어 ‘가짜 명품과의 전쟁’ 운운하며 우리 소비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피해액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S급, A급, B급 등의 등급을 매기며 명품 브랜드를 사칭한 짝퉁들이 공공연히 유통되고 있는 현실이다. 게다가‘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값의 핸드백이 있다면 이름 없는 핸드백보다 짝퉁이라도 명품 브랜드를 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연 명품이 무엇이기에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인지, 불법으로 유통되는 럭셔리 브랜드들을 사야 할 만큼 그 제품들이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것인지는 함께 생각해 볼 문제이다. 이번에 출간된 『마이 퍼스트 럭셔리』는 과연 럭셔리란 무엇이며, 럭셔리 브랜드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고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것들인지 알아보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책을 펼치면 제일 먼저 등장하는 것이 럭셔리에 대한 정의이다. 럭셔리라는 말은 삶에 있어서의 초과 또는 추가를 의미하는 라틴어 ‘럭셔리아(Luxuria)’에서 파생되었다고 한다. 옥스퍼드 사전에서는 ‘굉장히 안락하고 사치스러운 삶의 상태(the state of great comfort and extravagant living)’, ‘없어도 무방하지만 갖고 싶은 것(an inessential but desirable item)’이라는 의미로 풀이하고 있다. 이런 의미들로 유추해 볼 때 럭셔리란 반드시 비싸야 한다는 생각은 그릇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물론 각자 기준의 차이가 있으므로 비싼 브랜드만을 럭셔리 브랜드라고 고집하는 사람을 탓할 수는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남들도 사니까 나도 산다는 식의 소비가 아닌, 럭셔리에 대한 뚜렷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소비하는 자세이다. 나도 가끔은 패리스 힐튼을 꿈꾼다! 『마이 퍼스트 럭셔리』는 몇 달 치 용돈 또는 월급을 모으고 모아 자신에게도 명품 하나쯤 허락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저 남들이 입고 들고 다니는 비싼 브랜드가 좋은 것이려니 하며 사는 것보다 이 브랜드에는 어떤 전통이 있고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는지를 알아가면서 명품을 소비한다면 그 즐거움은 배가 되리라. 분명한 것은 명품을 산다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데다 품질 좋고 디자인 좋고, 거기다 남들이 알아주고! 단지 명품이라면 사족을 못 쓰고 달려들며, 자신의 재정 상태는 잊은 채 무리해서 명품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짝퉁의 범람으로까지 이어지는 잘못된 소비문화가 문제라면 문제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이슈가 되었던 신상녀들은 맹목적인 명품 소비자라기보다 트렌드세터로서 주목할 만하다. 그녀들에게는 누구보다 빠르게 신상품을 입수하여 남보다 앞서고 돋보이는 것이 럭셔리인 것이다. 또 ‘작은 사치(small luxury)’, ‘친환경(green)’을 추구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새로운 소비자층인 ‘포미(for me)족’도 뜨고 있다. 이렇듯 럭셔리를 소비하는 방식도 제각기 다르다. 이들처럼 자신만의 뚜렷한 소비의식을 지닌 진정한 의미의 럭셔리 소비층이 대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럭셔리 브랜드라 하면 에르메스, 마크 제이콥스, 마놀로 블라닉 같은 패션 브랜드들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 불고 있는 럭셔리 서비스 산업의 경향도 눈여겨 볼 만하다. 컨시어지 서비스로 대표되는 럭셔리 서비스들은 고객을 위한 초특급 맞춤 집사 서비스로 자신들의 사업영역을 다져가고 있다. 자, 그럼 화려함만큼이나 고급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진정한 럭셔리의 세계로 떠나보자. 명품은 살 수 없더라도 눈으로 보는 즐거움 정도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유이니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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